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전국 표심 풍향계’ 충청권…윤석열 46.7% VS 이재명 37.4% [리얼미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尹·安 단일화, 윤석열 경쟁력 ‘우위’ / 정권 교체 53.8% VS 연장 37.0% / 54.8%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잘못한다”

세계일보

리얼미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두 자릿수에 가까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가 TJB 대전방송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대전·충남·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833명(대전 1010명, 충남 1012명, 세종 811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46.7%, 이재명 37.4%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9.3%p 앞섰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8.3%, 정의당 심상정 3.3%, 기타 후보 1.3%, ‘없음’ 및 ‘잘 모름’ 3.1% 등으로 조사됐다.

3·9 대선의 중대 변수 중 하나인 보수 야권 단일화(윤석열-안철수)와 관련해 충청 민심은 윤 후보의 경쟁력을 안 후보보다 높게 봤다.

‘이번 대선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나온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49.2%, 이재명 38.6%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10.6%p 앞섰고, 심상정 4.3%, 기타 후보 2.4%, ‘없음’ 및 ‘잘 모름’ 5.5% 등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단일후보를 내세웠을 때는 안철수 37.3%, 이재명 33.4%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1.8%p)를 약간 벗어난 3.9%p 차로 이 후보에게 앞서며 윤 후보 단일화 때보다 접전 양상을 띠었다. 심상정 5.0%, 기타 후보 6.5%, ‘없음’ 및 ‘잘 모름’ 17.8% 등으로 윤 후보로의 단일화 때보다 부동층이 3배 이상 늘어난 점도 이채롭다.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 중 어디에 더 공감이 가느냐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가 53.8%,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가 37.0%로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도 격차(9.3%p)보다 큰 16.8%p 차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7%, 더불어민주당 37.8%로 오차범위 내(1.9%p) 차 박빙이고, 국민의당 10.3%, 정의당 3.2%, 기타 정당 1.1%, ‘없음’ 및 ‘잘 모름’ 7.8% 등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선 ‘잘못한다’가 54.8%(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6.0%), ‘잘한다’가 41.5%(매우 잘함 25.4%, 잘하는 편 16.1%)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비해 13.3%p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