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4년 3월 한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기찻간에서의 이른바 '쩍발' 장면. (SNS 갈무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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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누가 더 비열한지를 놓고 티격태격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쭉발'사진을 이용해 민주당이 대공세를 취하자 2014년 3월 이 후보가 실내(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진으로 맞대응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는 "제보자 글을 보면 2014년 당시는 실내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는 아니었고 당시 참석자에 따르면 해당 공간에 일행 외 다른 손님은 없었다"며 생트집 잡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어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8년 전 옛날 사진 하나로…"라며 "정말 비열하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전 대변인은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 '족발열차'로 국민들께 손가락질받으니 하라는 사과는 안하고 '다리 경련'이니 유감이니 하다가 이제 옛날 사진 가져와 '쟤도 잘못했다'고 물타기한다"며 "'저열한 네거티브'로 반드시 갈아 엎어야 할 '구태정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그러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8년 전 사진을 꺼낸 게 저열이면 30년 쥴리, 16년전 생태탕 얘기는 극저열이더냐"라며 "생각 좀 하고 말하시라"고 면박을 줬다.
이는 여권이 '1997년 시간강사 한다는 쥴리라는 여성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라는 모 체육인의 주장, '2005년 6월 오세훈이 처갓집 땅 측량현장에 나타났고 인근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라는 생태탕집 주인의 말을 이용해 비난을 쏟아낸 일을 말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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