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후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이하 '코자총')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299인 릴레이 삭발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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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이하 '코자총')은 15일로 예고한 '정부 규탄 광화문 총집회'와 '청와대 시가행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K-방역'이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데 자영업자를 볼모로 잡고 희생한 것은 한 마디 말도 안 하고 있다"며 "그동안 방역지침을 준수해 온 자영업자는 허탈감에 빠졌고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자총은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보상 실현 △서울 · 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실현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자영업자 처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집회는 집회·시위 제한 인원인 299명을 초과하지 않도록 진행될 계획이다. 민 대표는 "당초 집회 참여 인원을 1500명 정도로 계획 했으나 정부·경찰과 협의해 299명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자총은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자영업자 299명에 대한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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