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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후보별 10대 공약은?...정책보다 비방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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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면서 10대 공약도 제출했는데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릅니다.

정책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네거티브 공방이 사실상 대선판을 뒤덮어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첫 순위로 꼽은 대선 공약은 모두 코로나19 극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려면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국가적인 대대적 투자, 지원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피해가 실질적으로 보상돼야 한다는 거고, 그래서 지수화, 등급화를 해서….]

2호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점도 닮았습니다.

반면 이 후보는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 시리즈를 담은 청년 기회국가 건설을,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한 것이 대비됩니다.

정치개혁 공약으론 각각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통령실 개혁을 내걸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후위기 극복과 노동자, 자영업자 기본권 보장을 우선으로 해 뚜렷한 진보 정책을 보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공약은 초격차 기술 기업으로 세계 5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이른바 555 신성장전략과 공적연금 통합이 두드러집니다.

공약 경쟁을 벌이고는 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네거티브 공방이 극심해지면서 정책이 묻힌 선거라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추가 폭로에 충혈돼있고,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회장이 코바나컨텐츠 행사를 후원해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습니다. 권 회장이 최소 10차례 이상 코바나컨텐츠 행사를 후원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을 부각하는 데 총력 매진하고 있습니다.

[문종형 / 국민의힘 선대본부 청년보좌역 : 청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의 '갑질 공화국'입니다. '기본 횡령'과 '무상 초밥'이 판을 치는 파렴치한 대한민국,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고소 고발 전까지 마구잡이로 이뤄져 당선 이후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상대 진영을 향한 보복 정치가 심할 것이란 우려 또한 큽니다.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이번 대선에서 20%에서 많게는 30%에 육박하는 부동층 표심은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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