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손님은 오지 않고, 시간만 하염없이 흐릅니다.
애먼 테이블을 닦기도 수차례.
이제야 손님이 좀 오는가 싶었는데, 벌써 밤 9시, 영업 끝입니다.
이러기를 3년째.
버텨내기엔 너무나도 힘들었던, 억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창호 / 주점 운영 : 매출이 코로나 전하고 비교하면 한 80% 정도 떨어졌습니다. 영업시간 제한 이후에는 하루에 절반도 안 차요. 3분의 1 테이블 정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이후 7차례 대선이 치러졌는데, 예외 없이 자영업자가 가장 선호했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987년 대선에서 자영업자는 노태우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IMF 시기인 1997년 대선에선 김대중, 이회창, 이인제 순으로 최종 순위까지 맞췄습니다.
[윤태곤 /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40대 화이트칼라 같은 경우는 지금 여권에 유리하고 농업, 사업하는 쪽은 현 야권, 보수정당에 유리하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어느 쪽으로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던 거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월 27일) :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당연히 대규모 선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월 22일) : 14조의 추경안이라는 것으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고 지원해 주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월 5일) : (저희는) 상인들, 자영업자들, 땀 흘려 자기 노력으로 돈 버는 사람들, 이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정당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선 후보들은 자영업자의 마음을 얻으려 사활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자영업자의 변심은 유독 극적입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지지 후보가 뒤바뀐 건 마찬가지입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코로나19로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제일 많이 관련돼서 다른 선거보다도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이 여론으로서 지금 드러나고 있다…. 여론주도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난 2년, 누군가에겐 그저 불편한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자영업자들에겐 생존을 건 사투의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막막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
올해도 분명 대선판을 뒤흔들 겁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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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먼 테이블을 닦기도 수차례.
이제야 손님이 좀 오는가 싶었는데, 벌써 밤 9시, 영업 끝입니다.
이러기를 3년째.
버텨내기엔 너무나도 힘들었던, 억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창호 / 주점 운영 : 매출이 코로나 전하고 비교하면 한 80% 정도 떨어졌습니다. 영업시간 제한 이후에는 하루에 절반도 안 차요. 3분의 1 테이블 정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영업자는 역대 대선에서 판도를 바꾼 게임체인저로 통합니다.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이후 7차례 대선이 치러졌는데, 예외 없이 자영업자가 가장 선호했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987년 대선에서 자영업자는 노태우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IMF 시기인 1997년 대선에선 김대중, 이회창, 이인제 순으로 최종 순위까지 맞췄습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도 자영업자의 지지가 없었다면 청와대 입성은 불가능했습니다.
[윤태곤 /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40대 화이트칼라 같은 경우는 지금 여권에 유리하고 농업, 사업하는 쪽은 현 야권, 보수정당에 유리하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어느 쪽으로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던 거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월 27일) :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당연히 대규모 선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월 22일) : 14조의 추경안이라는 것으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고 지원해 주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2월 6일) : (정부가) 이렇게 불합리하게 오히려 더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월 5일) : (저희는) 상인들, 자영업자들, 땀 흘려 자기 노력으로 돈 버는 사람들, 이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정당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선 후보들은 자영업자의 마음을 얻으려 사활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자영업자의 변심은 유독 극적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석 달 동안,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한 자영업자 지지율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크게 출렁였습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지지 후보가 뒤바뀐 건 마찬가지입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코로나19로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제일 많이 관련돼서 다른 선거보다도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이 여론으로서 지금 드러나고 있다…. 여론주도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난 2년, 누군가에겐 그저 불편한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자영업자들에겐 생존을 건 사투의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막막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
올해도 분명 대선판을 뒤흔들 겁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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