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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모든 세력 연대해 통합정부"…이승만·박정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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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세력 연대해 통합정부"…이승만·박정희 참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국민통합이 달성돼야 한다며, 모든 정치세력이 연대한 '국민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서울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후보.

국민을 통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과정과 무관하게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 연합해서 국민내각으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습니다."

나아가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합의가 가능한 사안부터 순차로 진행하되,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위해서는 임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권한 분산을 포함한 개헌입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의 임기 단축을 과감하게 수용하겠습니다."

공식선거 운동을 앞두고 낸 출정 메시지에서 이렇게 권력 분산과 통합을 강조한 것은 표심을 향해 그물망을 최대한 넓게 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전통적 지지층을 넘어 중도, 부동층에 소구력 있는 메시지를 통해 박빙의 판세에서 반전을 꾀하려는 포석입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는데, 이 역시 표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대한상의를 방문해 기업인들에게 자신의 경제 비전도 소개했습니다.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면서,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 기자입니다. (hrseo@yna.co.kr)

#이재명 #통합정부 #이승만_박정희_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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