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의 룰을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 신경전이 본격화됐습니다.
담판이냐, 여론조사 경선이냐, 입씨름이 한창인데 당분간 핑퐁게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던지면서 100%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이라는 틀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의 적합도와 경쟁력을 각각 50%씩 묻자는 건데,
'양보'는 없을 거라고 못도 박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담판을 통한 '통 큰 단일화'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각종 다자대결 조사에서 크게 앞서는 데다 민주당 지지자가 의도적으로 안 후보를 찍는 이른바 '역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이신범 /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여론조사 방식의 국민경선은 위험하다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선다면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이기겠단 것인가.]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지금 그런 룰 얘기나 하며 선거판을 흔들 때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뉴스Q 출연) : 유세차가 다니고 이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것이 내일이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께서 지금까지 꾸준히 밝혀오셨던 것처럼 각자 완주하는 노력을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이미 제안은 했고 윤석열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윤 후보는 의도적으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양당의 대리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 의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마자,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정국을 집어삼키는 모습입니다.
이해득실에 따른 밀고 당기기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또다시 시작된 '룰의 전쟁'과 기 싸움이 비호감만 더 키운다는 지적도 적잖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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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의 룰을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 신경전이 본격화됐습니다.
담판이냐, 여론조사 경선이냐, 입씨름이 한창인데 당분간 핑퐁게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던지면서 100%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이라는 틀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의 적합도와 경쟁력을 각각 50%씩 묻자는 건데,
'양보'는 없을 거라고 못도 박았습니다.
[최진석 /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어떤 협상에서도 상대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협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담판을 통한 '통 큰 단일화'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각종 다자대결 조사에서 크게 앞서는 데다 민주당 지지자가 의도적으로 안 후보를 찍는 이른바 '역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안 후보 측은 이미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도 같은 방식을 썼던 만큼 억지를 부리지 말라고 몰아붙였는데,
[이신범 /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여론조사 방식의 국민경선은 위험하다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선다면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이기겠단 것인가.]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지금 그런 룰 얘기나 하며 선거판을 흔들 때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뉴스Q 출연) : 유세차가 다니고 이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것이 내일이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께서 지금까지 꾸준히 밝혀오셨던 것처럼 각자 완주하는 노력을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어느 쪽이 결단하느냐에 시선이 쏠립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이미 제안은 했고 윤석열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윤 후보는 의도적으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양당의 대리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선 제가 어제 다 말씀을 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단일화 의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마자,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정국을 집어삼키는 모습입니다.
이해득실에 따른 밀고 당기기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또다시 시작된 '룰의 전쟁'과 기 싸움이 비호감만 더 키운다는 지적도 적잖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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