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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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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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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열고 공공심야약국 운영·지원 조례안 등도 처리

연합뉴스

창원시의회 본회의(지난해 3월 촬영)
[창원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14일 일본 정부에 사도(佐渡)광산 세계유산 추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열린 제1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는 2023년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후보지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을 추천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다고 한다"며 "우리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이를 강행하는 것은 인류가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 보호라는 세계유산제도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에 대한 문화유산 등재 시도는 2015년 나가사키현 하시마(일명 군함도)를 비롯한 근대산업시설 등재에 이어 두 번째"라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전 '당사자 간 대화'를 권고한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2021년 7월 개정)을 언급하며, 그간 사도광산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지 않은 일본 정부에 유감도 표명했다.

시의회는 이 결의안과 더불어 이날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안' 등 안건도 통과시켰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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