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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일반인 대상 4차접종 검토 안해…방역패스와 연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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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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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기남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정추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새로 도입된 노바백신 및 4차 백신접종등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상황에 대한 브리핑 하고 있다. 2022.2.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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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과 시기가 결정됐다.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총 180만명이 대상이다.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은 14일부터 당일접종 또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3월 첫째주 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접종은 mRNA 백신으로 실시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들을 제외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시설 등 가장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위중증·사망에 취약하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그 이외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까지는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4차접종과 방역패스 연계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 청장은 "의료진에 대해 4차 접종을 확대할 계획은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는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 입소자가 아닌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도 일단 검토 범위 밖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률이 85% 수준으로 1월과 2월 낮은 감염률과 위중증률을 보인데다 감염이 된다 해도 현재 60세 이상은 모두 먹는 치료제 대상이어서 이를 통해 중증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이날 발표된 4차접종 대상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발생위험, 3차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수립됐다.

약 130만명으로 파악된 18세 이상 연령의 면역저하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3차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예외적으로 개인 사유(국외출국, 입원·치료 등)가 발생할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4차접종 대상 여부 등 의사 소견을 확인한 후, 사전예약 또는 당일접종으로 접종할 수 있으며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단, 3차접종 시 면역저하자로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받은 면역저하질환 진료확인서 또는 담당의사의 접종 권고를 포함한 소견서 등을 지참하여 접종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는 14일부터 당일접종 또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18세 이상 연령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4차접종 대상자는 약 5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3차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기존 접종을 시행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요양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실시하며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단, 접종기관별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mRNA 백신 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하며, 수요조사 및 백신 배송 일정 등에 따라 지역 및 기관별 일정이 상이할 수 있다. 또 방역상 필요(집단감염 발생우려 등)할 경우 접종간격(3차접종 완료 후 3개월)을 고려해 14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4차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면역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이신 분들은 접종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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