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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면역 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가 아닌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수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 접종을 진행하는 만큼 '방역패스'에 4차 접종을 연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브리핑에서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생활자 등 총 180만 명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나 60세 이상 고령자 등을 4차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아직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단장은 "4차 접종을 결정한 것은 고위험군에서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중증·사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집단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층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3차 접종으로 감염과 위중증화를 예방하고, 먹는 치료제로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두 가지 수단이 모두 유효하다"면서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의 효과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 등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단장은 5차 접종 시행에 대해서도 검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난 이후의 방역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미크론을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면역도가 높아지면서 유행 상황이 어떻게 될지, 신규 변이는 출현하지 않을지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지금은 5차 접종까지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정부가 5∼11세 접종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 변화에 따른 위험·이득, 학부모 의사, 접종 의향 등에 대한 검토가 매주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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