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노력, 국제적 이해 얻는데 매우 중요"
韓 김홍석 연구원도 참여
후쿠시마 제1원전 내 방서성 물질 오염수 저장 탱크.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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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해양 오염 등 안전성 문제를 검증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14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IAEA 조사단은 이날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을 방문하는 것으로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사타보 카루소 IAEA 핵안전·보안국 조정관은 경산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근거한 심사라고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일본 정부의 노력이 국제적인 이해를 얻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 조사단은 이어서 15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등을 시찰하고, 방류할 오염수의 상태, 처분 절차의 안전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단에는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 카루소 조정관을 비롯한 IAEA 관계자들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베트남, 아르헨티나 등 IAEA 가맹국에서 선정된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가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겸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가 전문가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방문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IAEA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조사단의 평가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서는 연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내년 봄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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