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일 갑호비상체제…오미크론 인한 업무공백 없게 할 것"
소상공인·자영업자, 100% 손실보상 촉구 집회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가 광화문에서 15일 개최를 예고한 대규모 집회에 대해 "불법 요소가 나오면 불가피하게 사법조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시에서는 현재 집회금지명령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 (경찰에서는) 현장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청장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현장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있는지 봐서 조치할 생각"이라면서 "집회 참여 인원이 299명을 넘긴다든지 하면 기존의 일관된 (집회 시위 대응) 기조에서 똑같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또 대선과 관련해 오는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선거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선거법을 기반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엄정한 수사 기조를 유지해 평온한 선거 치안 상황이 유지되게 하겠다"면서 "경비 관점에서는 이날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비상체제로 들어가고, 투표 당일에는 갑호비상 체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갑호비상은 전국의 모든 경찰력이 모두 투입 대기 상태에 들어가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 근무 체제다.
최 청장은 "특히 내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후보자들에 대한 신변보호, 주요 선거운동 장소에서의 불법 행위, 투·개표소 경비상황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또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확진되는 경찰 인력이 늘어나는 데 대해서는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핵심업무와 필수인력을 판단해 치안에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고, 전파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선제적 검사와 신속한 격리조치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고발한 서울시 태양광 사업, 노들섬 사업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해 "총 4건인데 2건 정도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웅 의원 등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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