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서 유능한 민주국가·무능한 검찰 국가 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국가가 될지, 복수 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 국가가 될지 결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명동에서 진행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자신이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고 더 나은 변화를 바라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모든 변화가 무조건 선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겨냥한 듯 위기를 이용해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분노에 사로잡혀 정쟁에 매달리는 리더는 국가와 국민을 더 큰 위험에 빠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풍, 총풍에 이어 선제타격, 사드 배치 주장으로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자신은 강력한 국방력 아래 공존·공영하며 싸울 필요가 없게 하는 평화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이던 지난 2020년 신천지가 방역을 거부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할 때 자신은 신천지 본부를 직접 찾아가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경기도 내 모든 신천지 관련 시설을 폐쇄했다며 성과와 실적으로 여기까지 온 자신이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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