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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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친 셰플러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이후 두 선수는 2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3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한 셰플러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셰플러는 2019-2020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유망주였지만, 그동안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피닉스 오픈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씻었다.
셰플러는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2번 홀까지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셰플러는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셰플러는 캔틀레이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는 쉽게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셰플러는 3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캔틀레이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히스 티갈라와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빌리 호셜(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6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욘 람(스페인)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김시우와 강성훈은 나란히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 포진했다. 이경훈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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