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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치솟는 국제유가···에너지株 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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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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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자 석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중앙에너비스(000440)는 전 거래일보다 15.15% 오른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은 전일 대비 2.75% 오른 원을 기록 중이다. 흥구석유(024060)(8.15%), SK가스(018670)(3.85%), 극동유화(014530)(3.48%) 역시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가스 관련주인 지에스이(053050)(22.32%), 대성에너지(117580)(13.19%), 한국가스공사(036460)(1.66%) 등도 상승세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국제유가가 폭증하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선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역시 각각 전일 대비 2.08%, 3.31% 올라 90달러선을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군사 대결이 현실화될 경우, 원유 공급이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국제유가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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