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의 결혼 발표에 들썩였던 한 주였다. 한류 톱스타 커플이 이제는 부부로. 말 그대로 세기의 부부 탄생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10일 오후 각각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와 개인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둘의 열애가 공식화된 지 13개월 만이다. 열애부터 뜨거운 화제와 관심을 모았던 1982년생 동갑내기 톱스타 커플이 드디어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이 직접 결혼을 발표한 데 이어 양측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오는 3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역대급 스타의 기습적인 결혼 발표였다.
현빈은 이날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고 "짐작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네.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합니다"라고 결혼을 공식화했다.
현빈은 이어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습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합니다"라며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이글을 쓰기전에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거든요.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서"라며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어요. 네..여러분이 생각하는 그사람이 맞아요"라고 썼다.
손예진은 연인 현빈에 대해 "그는 함께있는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에요"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에 감사드려요. 여러분..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한 팬들을 향해 "더 성숙하고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내가 그리는 이상향의 나의 모습에 다가갈수 있겠죠"라며 "그래서 여러분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않은 사람이 될게요"라고 다짐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맞잡은 두 손, 미니 웨딩드레스 인형 등 결혼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함께 공개하며 로맨틱한 기운을 한껏 발산했다.
마흔을 맞아 결혼을 발표한 두 선남선녀의 신중한 결혼 소식에 동료 스타들은 물론 팬들의 축하도 쏟아졌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사랑의 불시착'이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은 특히 뜨겁게 반응했다. 인기 잡지 25ans 등 일본 매체들은 10일 현빈,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저팬은 현빈, 손예진의 결혼 기사를 메인에 걸어 두 사람의 결혼에 쏠린 관심을 입증했다. 일본 매체들은 "두 사람이 '사랑의 불시착' 캐릭터를 언급하며 결혼을 발표했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이 가운데 손예진은 9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예고편에 등장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밝혀,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 친구 현빈을 '첫사랑'이라고 표현하며 큰 화제가 됐다. 공개 열애 이후에도 방송 등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적은 없었던 두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결혼 발표를 염두에 둔 공개 고백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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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예진은 새 드라마 '서른, 아홉' 방송을 앞뒀다. 영화 '공조2:인터내셔널' '교섭' 개봉을 앞둔 현빈은 우민호 감독 차기작 '하얼빈'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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