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경선 단일화"…윤석열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 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고민해 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는데요.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와 구체제 종식,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0석 겨우 넘는 야권 의석을 갖고 개혁과 정치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자는 게 안 후보의 구상입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단일화 방식을 준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절차를 매듭지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방식이 유일한 제안이고,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다는 게 안 후보의 입장입니다.
수석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 경선 방식은 국민의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밝힌 건데요.
이런 방식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른바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대의 차원의 제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론조사 제안에 대해선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안 후보는 오늘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중앙선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멈추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회견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당초 계획했던 부산 방문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앵커]
네, 그럼 야권 단일화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안 후보의 전격 제안이 대선판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인데요.
민주당 내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입장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성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통합정부론을 띄우면서 야권 단일화를 경계해 왔는데요.
일단 야권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한편, 준비된 정책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를 방문 중인 이 후보 역시 '민생'을 앞세우며 단일화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취채진은 안 후보 회견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지역공약도 발표했는데요.
이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 실시하고,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햇빛연금, 바람연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보건복지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긴급 복지 지원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철수 #단일화 #윤석열 #이재명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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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 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고민해 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는데요.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와 구체제 종식,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0석 겨우 넘는 야권 의석을 갖고 개혁과 정치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도 제안했는데요.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자는 게 안 후보의 구상입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단일화 방식을 준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절차를 매듭지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방식이 유일한 제안이고,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다는 게 안 후보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수석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 경선 방식은 국민의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고 밝힌 건데요.
이런 방식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른바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대의 차원의 제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론조사 제안에 대해선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은 윤 후보에게 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지만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며 당의 입장문으로 갈음해 달라고만 밝혔습니다.
당초 안 후보는 오늘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중앙선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멈추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회견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당초 계획했던 부산 방문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앵커]
네, 그럼 야권 단일화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안 후보의 전격 제안이 대선판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인데요.
민주당 내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입장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성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통합정부론을 띄우면서 야권 단일화를 경계해 왔는데요.
일단 야권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한편, 준비된 정책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를 방문 중인 이 후보 역시 '민생'을 앞세우며 단일화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취채진은 안 후보 회견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지역공약도 발표했는데요.
이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서 시범 실시하고,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햇빛연금, 바람연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보건복지콜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긴급 복지 지원의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철수 #단일화 #윤석열 #이재명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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