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법무 장관이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후보의 즉석연설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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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시한 '가짜뉴스 해결책'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거짓말 하는 것을 실어주지 않는 참언론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의 눈에 보이는 것은 경각에 달린 국민 안전과 생명이 아니라 그저 쇼밖에 못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로 언론사 전체가 파산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면, 공정성 문제는 자유롭게 풀어놔도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의 '백미(흰색 털)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추 전 장관은 "건진법사 말 듣곡 이마에 흰 털을 붙이고 나오지 않으면 거짓말도 뻔뻔하게 배짱있게 못할까봐 온국민 앞에서 늘어놓는 말이 전부 다 날조된 거짓말 이라는 것을 여러분 앞에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윤 후보가 지난 11일 진행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인위적으로 흰색 눈썹을 붙이고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얼굴에 난 흰색 털이 성공과 장수를 의미한다는 뜻에서 붙이고 나온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이 재론될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제주 시민들을 향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1999년 제주 4·3 특별법 발의하고 2021년 이제 여러분의 응원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대보상 특별법까지 무련 23년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5년 전 온국민이 촛불 들어 나라를 바로 세웠는데 '아직도 멀었냐'고 질타하고 좌절하지만 아직 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다시 한번 믿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달라"면서 "우리 민주주의 앞으로, 민생 제대로, 나라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외쳤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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