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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보다 많다"…방역패스 없는 야외로 몰린 나들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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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보다 많다"…방역패스 없는 야외로 몰린 나들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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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계룡산 국립공원 등 유원지 인파 북적

"날씨 풀린 탓"…미세먼지 '나쁨'에도 외출 늘어나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 ©뉴스1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무섭게 치솟고 있지만 주말과 휴일 나들이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단계에 머무르는 등 대기질이 좋지 않음에도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야외로 쏟아져 나오는 분위기다.

13일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이용객 수는 약 3000명으로, 이날 하루 4000~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약 4000여명이 방문, 최근 주말에 비해 1.5배가량 늘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 여파가 아닌, 날씨에 따라 움직이는 모양새다.

오월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린 이번 주 특히 많이 몰렸다. 지금도 계속 입장하는 중”이라며 “야외 시설이라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탓도 크다. 같은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9년보다 많다”고 말했다.

계룡산국립공원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기준 7212명이 몰려 봄 날씨를 만끽했다. 전날에는 하루 1만200여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단풍이 절정일 때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수치다.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아닌 날씨가 외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야외 공간은 대부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전날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는 총 6400여명이 방문해 썰매나 야외 스케이트 등을 즐겼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13일 역시 비슷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장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 때는 많이 줄어들었는데, 따뜻해져서 아무래도 많이 몰리는 것 같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키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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