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참배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정치권서 노력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마련된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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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정다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광주 아파트붕괴 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말하는 것과 같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 아파트붕괴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희생자와 피해자의 아픔과 꾸준하게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분향소 인근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분향소 설치됐지만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해달라. 저희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후 이준석 대표는 피해 가족들의 천막을 찾아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와 면담을 했다.
면담을 마친 이 대표는 "가족들이 단순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구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법안을 마련한 것처럼 실제로 반복되는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보완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연구하겠다"며 "특히 지역정치권 등과의 밀착관계에 대해 견제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사고와 같이 하청 구조하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거나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 등에 대한 보완입법을 통해 가족들이 원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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