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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 "정치 보복 방치할거냐"…윤 "이 후보 급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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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치 보복 방치할거냐"…윤 "이 후보 급한듯"

[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나란히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을 정면 겨냥했는데 윤후보는 이후보가 급한 모양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을 찾은 이재명 후보.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최근 '적폐수사' 발언을 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무 죄 혐의도 없는데 아무데나 탈탈 털어서 있는지 뒤져보겠다 이것이 범죄아니겠습니까. 이거는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인것입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험한 길을 가셨다며 '지켜주지 못했다'는 똑같은 후회를 두 번씩 반복할 것이냐"고 지지층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 이어 윤 후보가 검찰총장시절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재차 공세하며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 지역별 공약을 세세히 내놓은 이 후보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중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2주 연속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른바 '윤석열차'라고도 불리는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 곳곳을 누볐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고 누가 더 정직하고 더 실천 잘 할 사람일지 호남인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대한민국의 번영에 기여한 호남이 이게 과실을 받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호남인들께서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철학에 입각해서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편협한 정신이 아니라 포용성 있는 철학입니다.

한편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좀 많이 급한 모양"이라며 ""누구나 성역과 예외없이 법이 엄격하게 집행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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