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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여당과 야당, 정부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추경 규모를 둘러싼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다음주 초까지 국회와 정부 사이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에 출석해 추경 증액 규모를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선다.
당초 정부는 초과세수를 바탕으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국회는 오미크론 확진자의 급증과 소상공인의 피해 누적 등을 이유로 2배 이상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이미 상당한 규모의 재정지출이 있었던 만큼 국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증액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처리 시한을 14일로 설정하고 있으나 당정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6일에는 통계청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것이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77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년 2월 이후 7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방역 조치가 강화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고용이 증가세를 보인 만큼 1월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15일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9% 떨어졌고, 수출물가지수는 1.0% 하락했다. 당시 유가 하락으로 수출입 물가 상승 흐름이 다소 주춤한 탓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유가가 연초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1월 수출입 물가는 다시 상승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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