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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박보검 병장, 이번에 신병교육 교관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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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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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이 지난 10일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열린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 교관으로 나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해군 손정민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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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으로 복무 중인 ‘한류 스타’ 박보검 병장이 교관으로 나서 갓 입대한 후배들에 성공적인 군 생활을 조언했다. 박보검 병장은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근무중이다.

박 병장은 지난 10일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680기 훈련병을 대상으로 열린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 교관을 맡았다.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은 기초군사교육 수료를 앞둔 훈련병들이 선배 병사의 진심 어린 조언을 통해 군 생활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고취하는 해군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5월 도입했다.

해군병 669기로 입대한 박 병장은 창끝부대 안보콘서트와 해군 창설 76주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 진행을 맡는 등 해군 홍보 임무를 수행, 모범 리더 병사로 뽑혔다. 지난해 3월에는 정부 주관으로 해군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거행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회자로 나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헌신을 기렸다.

해군은 “솔선수범 정신으로 후배들을 챙기는 박 병장의 모범적인 군 생활로 이날 강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 30일 전역하는 박 병장은 군 생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6주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영해 수호 임무에 나서는 여러분께 응원을 보낸다”며 “먼 훗날 웃고 떠들며 오늘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는 인사로 강의를 시작했다.

박 병장은 먼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될 것”을 당부했다. 끈끈한 전우애로 하나가 돼야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병장은 “이를 위해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병장은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이후 주어지는 개인 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반드시 훌륭하게 군 생활을 해낼 것”이라며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의를 마쳤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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