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CBS 노컷뉴스 단독보도로 알려진 신천지 윤 후보 연루 의혹으로 공세
"신천지 교주 尹 빚 갚아야 된다고 입당해서 도와주라 양심선언"
"신천지 성남지회 압수수색 안 한 이유, 건진법사 때문?" 고강도 공세도
윤석열 "압수수색 보다 광범위한 서버 포렌식 수사해"…입당 문제엔 답 안해
"신천지 교주 尹 빚 갚아야 된다고 입당해서 도와주라 양심선언"
"신천지 성남지회 압수수색 안 한 이유, 건진법사 때문?" 고강도 공세도
윤석열 "압수수색 보다 광범위한 서버 포렌식 수사해"…입당 문제엔 답 안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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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신천지 연루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 '코로나 방역평가와 피해 대책' 순서에서 윤 후보에게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문제가 됐던 신천지 성남지회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경에 대해 질문했다. 이 후보는 신천지가 윤 후보를 돕기 위해 국민의힘에 지난 해 7월 입당을 독려했다는 CBS노컷뉴스의 보도를 "'(이만희 신천지)교주께서 (압수수색을 거부한) 윤석열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까 빚 갚아야 된다'고,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도와주라는 양심선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윤 후보가 '건진법사'란 무속인의 말을 듣고 신천지를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윤 후보는 당시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만희 신천지)총회장도 하나의 영매인데 대통령이 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는 조언을 건진법사로부터 들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이 후보는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당시 압수수색을 거부한 이유를 거듭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오늘 아주 (이 후보가) 방어하려고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다"며 발끈했다. 이어 "결론부터 하면 복지부에서 '30만 넘는 신도가 반발할 경우 관리가 안되니, 강제 수사는 지금 단계에서 안되고 조금만 미뤄 달라'고 해서 (압수수색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 대신 윤 후보는 "압수수색 보다는 더 광범위한 범위로 신천지 서버를 다 넘겨서 대검에 넘겼다. 디지털 수사관들이 포렌식해서 넘겼다"며 철저하게 수사를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압수수색 지시에 대해 "코미디 같은 쇼"라고 평가절하했다. 윤 후보는 "그 당시에 이 후보도 그렇고 추 전 장관도 튀는 행동을 하려고 한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자신은 경기도지사의) 조사권으로 (당시 신천지 신자의) 명단 다 입수했다는 말 드린다"며 적절한 방식으로 당시 상황을 통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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