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기업, 러 병력 이동 모습 포착 위성사진 공개
러, 우크라 동부·북부·남부 3방향 압박
지난 1일 (현지시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의 훈련장에서 러시아의 무장 차량과 텐트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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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의 기술기업이 공개한 위성사진에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 러시아 병력이 증강되는 것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3방향을 압박하고 있는 러시아가 이 지역들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며 침공 우려는 고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맥사 테크놀로지는 10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 러시아 병력이 진입하는 모습이 담긴 새로운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 사진에는 러시아의 부대가 크림반도 북쪽에 위치한 오티아브스코예 비행장에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맥사는 550개 이상의 군용 텐트와 수백대의 군용 차량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크림반도의 다른 지역에도 대규모 미사일 발사대 등 병력과 장비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며 전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북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10일간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는 이미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해논 상태다.
NHK는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상시 주둔하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 100km 이내로 접근하게 되고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수도와도 수백㎞ 더 가까워진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관리들은 이번 합동훈련으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북쪽, 동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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