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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오늘 저녁 2차 TV 토론...'적폐수사' 대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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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은 오늘 저녁 2차 TV토론을 앞두고 선거 운동 일정도 미룬 채 토론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은 YTN에서 생중계로 전해드릴 텐데요,

이른바 '적폐수사' 발언으로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는 데다, 후보 배우자들을 둘러싼 의혹 공방도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어서 후보들 간 대면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오늘 대선 후보들 일정이 평소보다 눈에 띄지 않는데요? 저녁에 있을 토론 때문입니까?

[기자]
대선 후보들, 오늘 선거 운동 일정을 아예 잡지 않거나, 기존 계획을 변경해 가며 토론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네 후보가 오늘 밤 8시 2차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YTN 등 케이블·종편방송 6개 사가 주관하는 토론으로, YTN에서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토론은 2030 청년 정책, 자유 주제 주도권 토론,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정책 관련 주도권 토론 순서로 진행됩니다.

특히 대선판도 최대 변수로 떠오른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후보 배우자들의 의혹과 관련 수사 등을 놓고 후보들 간 대면 난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원래 오늘 오후 K-컬처 주역인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공약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행사 참석을 취소했고요.

윤석열 후보도 오전 염수정 추기경 예방 이후에는 다른 일정 없이 예상 시나리오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심상정·안철수 후보도 양강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 묻고 차별화된 정책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토론에서 가장 주목되는 장면 중 하나죠.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공방, 이미 여야 간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적폐수사' 논란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한 이후, 그야말로 정국의 핵으로 부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흘째 격앙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선대위 총괄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성취를 야당 대선 후보가 부정하는 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민주주의의 발전은 법치주의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의 발전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법치주의, 선진 법치주의를 지향해야 합니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적폐를 말할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적폐를 봐야 한다며, 본인과 부인, 장모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이 합작해 제1 야당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개입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범죄를 저지르면 법대로 처리하는 게 법치주의인데, 이게 어떻게 정치보복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말도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도둑 잡는 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본인이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는 그 말이 지금도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준석 대표 역시 SNS에 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정권심판 여론을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앵커]
'적폐수사' 논란과 함께 후보 배우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도 여야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세 수위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는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이라며 즉각 소환조사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10년 5월 이후 도이치모터스와는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는 해명과 달리, 10억 원이 예치된 계좌를 건네고 전주로서 가담한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선대위는 또 윤 후보의 장모 최 모 씨가 분당 신도시 인근 토지 16만 평을 차명 투자할 당시 저축은행으로부터 48억 원의 대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도, 객관적인 근거도 없다며, 민주당의 공세는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의혹을 덮기 위해 급조한 물타기용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 발 나아가, 김 씨에게 제기된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고발 조치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오전 과천정부청사를 찾아 수행비서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공문서를 위조·횡령했다며 김 씨에 대한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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