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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이패드 미니6, 화면 출렁인다"...애플, 집단소송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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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서 발견된 '젤리 스크롤(Jelly Scrolling)' 문제로 집단소송 위기에 처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패드 미니6 구매자들이 애플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원고 측은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불공정 경쟁 및 허위광고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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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출시 직후부터 마치 화면이 출렁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젤리 스크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현상은 특히 기기를 세로 모드로 사용할 때,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볼 때, 웹페이지나 문서를 비교적 천천히 스크롤링 할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기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텍스트와 이미지가 흐리게 보인다”며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6 기기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패드 미니6 일부 모델에서 발견된 젤리스크롤 문제에 대해 애플은 앞서 “고칠 필요 없는 액정표시장치(LCD)의 정상적인 동작”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LCD가 각 라인별 새로고침 방식을 채택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화면 상단 라인과 하단 라인을 새로 고치는 과정에 약간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4, 보급형 아이패드 등 60Hz(헤르츠)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다른 아이패드 모델에서는 젤리 스크롤 효과가 다소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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