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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 최근 경제상황 점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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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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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왼쪽부터)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 경제상황 점검 및 향후대응,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과 올해 첫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의 회복경로 유지 속에서 특히 취약계층 지원, 금융불균형 완화, 그리고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근 유동성 관리흐름 속에 소상공인 금융애로 지원, 금융불균형 누증 및 이에 따른 잠재된 리스크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또 최근 물가상승 흐름과 관련해 상반기 다양한 물가제어 대응방향을 협의를 지속하고, 특히 근원물가 상승억제, 기대인플레 안정 등에 초점을 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 요인점검 및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다음달말 종료를 앞둔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연장여부,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자영업자 지원기한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밖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리스크 확대로 경제안보와 관련된 품목의 수급 안정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공급망 TF에서 논의중인 수입선 다변화, 비축강화, 기업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금융분야에서도 국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기존 대외리스크가 결합돼 외환·대외부문의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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