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협 11일 강희욱 대표회장 등 광주 교계 지도자들 긴급회의
"국민의힘이 윤석열 지지 광주지역 목회자 단체 이름 도용"…"심각한 명예훼손"
국민의힘에 사죄 및 재발방지 약속 촉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김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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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김한영 기자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최근 광주지역 목회자와 단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 선언했다는 보도자료와 관련해 목회자와 기독교 단체 이름 등을 도용당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시기독교단협의회(대표회장 강희욱 목사, 이하 '광교협')는 11일 오전 7시 광교협 임원회를 갖고 지난 10일 오후 국민의힘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본부장 김동철) 명의로 발표된 '광주지역 목회자 300명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이라는 보도자료에 대해 목회자와 광주지역 기독교 단체의 이름을 도용한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광교협은 "보도자료에 실린 광주 기독계 지도자들과 단체들은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문에 이름을 넣도록 허락한 사실도 없고 이름을 넣겠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이는 명백히 목회자와 광주지역 기독교계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 행위로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300명의 목회자가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가짜 뉴스"라며 "보도자료에 이름이 올라온 대부분이 이름을 도용당했다"라고 강조했다.
광교협은 국민의힘에 정확한 진상과 함께 공개사과,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의 사죄 등을 촉구했다. 광교협은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과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주시기독교단협의회 사무총장 이종석 목사는 "국민의힘 정권교체 동행위원회는 이런 가짜 문서를 작성한 경위를 사실대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름을 도용당한 당사자들과 광교협의 손상된 명예회복과 피해에 대해 사죄하고 대책 방지 대책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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