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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 위기를 맞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이번엔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뒷광고란 특정 업체에서 대가를 받고도 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 일본법인은 10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뒷광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요미우리신문은 틱톡이 일본에서 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다수의 트위터 인플루언서를 활용, 뒷광고 콘텐츠를 게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요미우리신문은 틱톡 재팬이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동영상 업로드를 요구하고 조회수 등에 따라 일정 대가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틱톡 재팬은 사과문에서 "약 2년 5개월동안 20명의 트위터 인플루언서들에게 틱톡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조건으로 총 7600만엔(약 7억8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최근 트위터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틱톡의 뒷광고 논란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면서 "틱톡 가입자 확보 및 콘텐츠 홍보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틱톡 재팬에 따르면 뒷광고는 지난해 12월부로 종료됐다. 이들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경영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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