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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지역 초미세먼지 기승…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연합뉴스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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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지역 초미세먼지 기승…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시행

서울구름많음 / 0.0 °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외 유입 더해져"
포근한 날…낮 최고기온 6~13도까지 올라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서울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서울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11일 추위가 물러가면서 찾아온 미세먼지로 서쪽지역 공기가 탁하다.

오전 8시 현재 수도권, 충청, 호남, 대구의 초미세먼지(PM2.5)가 '나쁨' 수준이다. 나쁨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35~75㎍인 경우를 말한다.

수도권에는 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이에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을 변경·조정하면서 아울러 날림먼지 억제 조처를 실시한다.

예비저감조치라 민간 사업·공사장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대구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이지만 제주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원은 "전날의 미세먼지가 대기에 남은 상태인데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충남엔 오전 9시께까지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도 끼겠다. 11일과 12일 미세먼지로 낮에도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에 떠 있는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나타나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평년(영하 10도에서 1도 사이)보다 다소 높았다.


주요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영하 2.5도, 인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4.3도, 광주 영하 1.6도, 대구 영하 2.6도, 울산 영상 1.5도, 부산 영상 3.1도다.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쑥 오르겠다.

남부지방에서는 낮기온이 10도를 훌쩍 넘는 곳도 나오겠다.


아침에 영하였던 기온이 낮엔 영상 10도 안팎까지 뛰면서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지겠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서울, 경기내륙 일부, 강원영동, 충북 일부, 전남동부, 영남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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