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가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 약 5.7%
코스피 올해 평균치 2.02%를 두배 웃돌아
“KT, 밀리서재·케이뱅크 올해 중 상장…긍정적”
이날 종가 기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자료=마켓포인트, 에프앤가이드) |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거래일 대비 1.07%(600원)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는 0.77%(250원) 내린 3만2050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보합에 마감했다. 특히 KT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날 하락 반전하며 숨을 돌렸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보니 증권가는 이들 통신 3사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주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종목 평균 올해 배당수익률 평균 추정치는 이날 종가 기준 5.7%에 달한다. 코스피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인 2.0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인 곳은 SK텔레콤으로 6.25%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유무선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배당 정책에 따른 올해 연환산 예상 배당 수익률은 6.5% 수준으로 고배당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유·무선의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우상향 가능한 신사업의 구조인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KT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배당금을 제시해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 배당금을 시장 컨센서스인 1700원을 훨씬 뛰어넘는 1910원을 제시했는데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예상 주당 배당금은 2100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예정된 자회사들의 상장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가 올해 중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회사의 상장과 기업가치 제고가 KT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도 경쟁사의 친화 행보에 동참하며 올해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했다. 안 연구원은 “높아진 배당 성향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을 750원으로 예상하며 배당 수익률에 있어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봤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통신 3사의 평균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8,67%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13.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LG유플러스가 12.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0.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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