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이징 입성…15일 쇼트프로그램 출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을 앞둔 유영이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장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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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유영(18·수리고)이 첫 실전 훈련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렸다. 베이징에서 하는 첫 훈련에서 유영은 무리하지 않은 채 기본적인 점프부터 동작 하나하나를 점검했다.
유영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마리아 벨, 앨리사 리우(이상 미국) 등과 함께 약 35분에 걸쳐 훈련을 했다. 유영은 5명 중 마지막까지 남아 계획했던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유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우려,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신경을 썼다.
지난 9일 국내에서 새벽 운동을 마치고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랐던 유영은 베이징 입성 후 선수촌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날 처음으로 베이징 빙판에 오른 유영은 점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자신의 첫 올림픽을 준비했다.
가볍게 몸을 푼 유영은 연습에 나선 5명 중 가장 먼저 연습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레프트오버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한 유영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3회전) 악셀 점프도 점검했다.
이어 콤비네이션 점프와 시퀀스, 스핀, 스파이럴 동작 등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가벼운 몸 상태를 자랑했다.
연기 이후 숨을 돌린 유영은 빙판 위에서 점프 연습을 수차례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한 차례 점프 착지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넘어지기도 했지만 첫날 훈련임을 감안하면 무난했다.
훈련 뒤 유영은 "첫날인만큼 가볍게 훈련에 임했다"며 "경기 당일까지 연습할 시간이 그리 많이 없어서 계획했던 점프를 모두 다 뛰어봤다"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테일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올림픽에서 첫 연기를 펼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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