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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36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가기 실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선제골이 토트넘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손흥민(29)이 문전 쇄도로 사우스햄튼 수비수 얀 베드나렉(25)의 자책골을 이끌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루카스 모우라(29)와 호흡이 돋보였다.
원정팀 사우스햄튼이 곧바로 받아쳤다. 전반 23분 아르만도 브로야(20)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공격이 반복됐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5)는 이를 막기에 급급했다.
후반전 토트넘 리드를 안긴 것도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사우스햄튼에 분위기를 내준 상황에서 천금같은 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모우라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9호골이었다.
토트넘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두 골에 관여한 손흥민(29) 덕분에 경기 종료 10분 전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부터 모하메드 엘류누시(27)과 체 아담스(25)에게 연속 헤더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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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스터 시티전과 상반된 결과다. 당시 토트넘은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의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베르흐바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 주인공이 됐다.
콘테 감독은 “득점 기회도 많았다. 실수가 잦아 아쉬웠다. 지난 레스터전과 달랐다. 당시에는 1-2로 지고 있다가 이겼는데, 오늘은 반대였다”라며 “팀에 어린 선수가 많다. 아직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들에게 출전 기회를 늘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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