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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김종인 구애 나서는 여야…윤석열 만남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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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야 지도부, 김종인 출간기념회 참석 예정


경향신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를 시청한 후 외부로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10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출간기념 행사를 나란히 찾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마포구 ‘다리 소극장’에서 열리는 김 전 위원장의 출간기념 청년포럼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를 출간했다. 책의 부제는 ‘킹메이커는 왜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는가’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이다. 일정상 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리는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둘은 윤 후보가 선대위 전면 해체를 선언한 지난달 5일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나선 후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윤 후보는 전날인 9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 전 선대위 총괄상황본부 정세분석실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김 전 실장은 김 전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속했던 총괄상황본부는 김 전 위원장의 직할부대격이었다. 김 전 위원장이 김 전 실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면 윤 후보와 결별 35일만에 공식 만남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윤 후보와 결별한 후 ‘외곽’에서 머물러 왔다. 지난 6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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