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7일 북한, 8일 러시아서 외교관들 회동
외무성 "美, 러를 눈에 든 가시로 여겨"
외무성 "美, 러를 눈에 든 가시로 여겨"
[민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속 사진에 러시아 SU-30SM 전투기들이 벨라루스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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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이틀 연속으로 외교 고위 당국자 간 접촉을 이어갔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두둔하고 미국을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10일 "신홍철 러시아 연방 주재 우리나라 특명 전권 대사가 8일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성 부상을 만났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쌍방은 조러 관계 문제를 토의하고 앞으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더욱 강화할 데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며 "또 쌍방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문제들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7일에도 접촉했다. 임천일 외무성 부상이 7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특명 전권 대사를 만났다.
[하바롭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속 사진에 러시아의 태평양함대 소속 전함 한 척이 동해와 오호츠크해로 이어지는 라페루즈 해협 얼음 사이를 지나고 있다. 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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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 서유럽과 대치 중인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와 연일 접촉을 이어가며 지지 의사를 표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과 러시아 간 교역 재개 움직임도 양측 간 협력 강화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북한 외무성은 미국을 비난하고 러시아를 두둔하는 내용의 글을 이날 발표했다.
외무성은 "제반 사실은 미국이 대화와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장성 강화되고 있는 러시아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대 러시아 포위환을 더욱 좁혀 러시아를 고립 약화시키려는 적대적인 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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