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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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재경 전라북도 도민회 신년인사회를 찾아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리는 재경전북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북지역 공약 실현 의지와 전북 발전, 국민통합의 진정성 등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보수야당의 불모지였던 호남을 붙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12~13일에는 무궁화호 열차를 빌려 호남지역을 방문하는 '윤석열차'를 기획하고 있다.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국민의힘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각종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20%에 육박하는 호남 지지율이 기록되기도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후보의 호남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수정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설날인 지난 1일 이 대표는 광주 무등산에 올라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주일만에 호남지역 대선 목표 득표율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역대 보수정당의 호남지역 대선 최대 득표율은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기록한 10.5%였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리는 세무사 드림봉사단 발대식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윤 후보는 조세공정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세무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해 6월 정치참여를 선언하면서 "세금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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