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0일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우크라 사태 논의
"어떤 침공도 큰 실수될 것…외교만이 나아갈 길"
"어떤 침공도 큰 실수될 것…외교만이 나아갈 길"
[서울=뉴시스]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모습. 트러스 장관은 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트러스 장관 트위터 캡처) 2022.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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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트러스 장관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도 트위터로 도착 사실을 알리면서 "러시아는 즉각 병력을 철수해야 하며 우크라이나 주권을 존중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침공도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외교만이 나아갈 길이며 러시아는 그 길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러스 장관은 우크라 사태 돌파구를 찾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영국 외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4년여 만이다.
이와 관련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양측은 10일 회담에서 유럽의 안보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장기적인 안보 보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러스 장관은 또 일정 중 모스크바주립대를 방문해 '영국과 러시아의 공통 관심사'인 차세대 과학 지도자 양성을 위한 수업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 접경과 벨라루스에서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연합 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우크라,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터키 등도 정상급·실무급 연쇄 회담을 이어가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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