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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윤석열, 文 정부 겨냥 "적폐 수사할 것...DJ·노무현 계승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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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문재인 정부 향해 '작심 발언' 나서

"이런 정권 처음 봐…'DJ-노무현' 계승 주장은 사기"

윤석열 "집권하면 적폐 수사 하겠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 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폐 수사에 나서겠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사기'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정권교체론을 자극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정권교체동행위원회에서 '윤석열의 생각' 인터뷰 영상 13편 가운데 남은 4편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정치 입문 계기로 시작해 대통령이 되면 즉시 바꿀 정책까지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작심 발언으로 채워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월성 원전 사건을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기들 맘에 안 든다고 아예 그거(최소한의 시스템)를 다 뺏겠다, 처음엔 농담하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 기간 사정 업무를 해왔지만 '이런 정권은 처음 봤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라고 하지만 그건 '사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무현 정부를 구성한 사람들은 원칙이나 이런 거 없이 '무조건 우리한테 이익되면 따라야 한다'는 그런 조직 논리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그게 아주 강하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에서는 집권 시 '적폐 수사'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느냐면서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고 또 남이 한 건 보복이고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는다, 이런 말씀이죠.]

대외적으로는 약자와의 동행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천주교 대주교를 만나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고,

35번째 '심쿵 공약'으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간편 결제 수수료를 최소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한편으론 정책을 내세우면서 현 정부와 여권을 맹비난하며 각을 세우는 모습인데, 정권교체론을 자극해 막판 지지를 결집하려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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