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대국민사과 "모두 제 불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김씨는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김혜경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이어 김씨는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며,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씨가 각종 의혹 중 어디까지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일주일 전에도 공과 사를 명확하게 가리지 못했다며 사과 입장문을 냈었는데 오늘은 직접 카메라 앞에 선겁니다.
오늘 김씨의 사과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 이후 속전속결로 이뤄졌는데요.
이 위원장이 첫 일성으로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지 하루도 안돼 직접 사과까지 이어진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종교계 표심잡기에 이어 현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적폐 청산을 주장했는데 여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윤 후보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냐"며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청와대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매우 불쾌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내가 하면 적폐처리고 남이 하면 보복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뭐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민주당은 정치보복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0여명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를 맹비난하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고 이재명 후보도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선 "서로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분만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윤 후보측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겠다며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과잉의전 #대국민사과 #적폐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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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김씨는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민주당 당사에서 국민 앞에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혜경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이어 김씨는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며,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씨가 각종 의혹 중 어디까지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 카드를 개인용무에 쓰고, 경기도청 5급 공무원이던 배모씨와 7급 공무원 A씨 등을 음식 배달이나 아들의 퇴원 수속 처리 등 사적 심부름에 동원했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일주일 전에도 공과 사를 명확하게 가리지 못했다며 사과 입장문을 냈었는데 오늘은 직접 카메라 앞에 선겁니다.
오늘 김씨의 사과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 이후 속전속결로 이뤄졌는데요.
이 위원장이 첫 일성으로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지 하루도 안돼 직접 사과까지 이어진겁니다.
한편 이 후보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환 활동가들을 만나고,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행사에 참석해 국민 안전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종교계 표심잡기에 이어 현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적폐 청산을 주장했는데 여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희생과 헌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 후보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냐"며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청와대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매우 불쾌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내가 하면 적폐처리고 남이 하면 보복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뭐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민주당은 정치보복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0여명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를 맹비난하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고 이재명 후보도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선 "서로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분만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윤 후보측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겠다며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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