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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용 말라”…BTS 아미, AI 윤석열 ‘보라하트 동참’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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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팬덤이 AI 윤석열의 보라하트 언급을 항의했다. 사진l윤석열 유튜브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딥러닝 기술로 본떠 만든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방탄소년단 RM(28)의 SNS에 쏟아진 보라하트를 언급했다 역풍을 맞고 있다.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는 지난 8일 "AI윤석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보라하트에 동참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에서 AI 윤석열은 "방탄소년단 RM의 인스타 스토리 봤다. 구토테러에 대한 글로벌 아미의 반격이 눈부셨다"면서 “보랏빛 물결에 위키윤(AI 윤석열의 별칭)도 동참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7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처리를 당한 황대헌 선수를 응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경기에서 심판진은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없었음에도 레인 변경 반칙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RM은 황대헌 선수가 두 명의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고 1위로 올라서던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담긴 이모티콘을 SNS에 게재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 계정에 몰려가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RM 개인 인스타그램은 맞팔 한 사람 외에 댓글을 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자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달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AI 윤석열도 아미 활동에 대한 동참 의사를 표했지만, 방탄소년단 팬들은 사양했다. 팬들은 이 영상에 “방탄소년단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 “영상 내려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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