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듀랜트·어빙 빠진 브루클린 9연패
아데토쿤보 덩크!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1-116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35승 21패로 동부 2위를 유지했고, 선두 마이애미 히트(35승 20패)와 승차는 반 경기 차로 좁혔다.
밀워키에선 아데토쿤보가 44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이날 야투 20개 중 17개를 성공시키며 85%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보비 포르티스가 23득점 7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21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즈루 홀리데이가 15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고루 힘을 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6승 29패로 서부 9위에 머물렀다.
경합하는 아데토쿤보(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
전반 78-56으로 리드를 잡은 밀워키는 3쿼터 한때 30점 차까지 틈을 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96-66으로 앞선 쿼터 중반 레이커스의 말리크 몽크가 3점포를 터트리자, 밀워키가 포르티스의 외곽포로 응수해 99-69를 만들었다.
그러자 작전타임을 부른 레이커스는 이후 내리 8점을 올리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제임스도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포함해 막바지에 내리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밀워키가 109-85로 여전히 2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제임스와 스탠리 존슨 등이 앞다퉈 점수를 쌓았고, 쿼터 중반에는 데이비스의 턴어라운드 점프슛, 몽크의 덩크로 108-118, 10점 차로 따라붙었다.
침울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홈팬들도 어느새 활기를 찾는 듯했다.
그러나 흔들리던 밀워키도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포르티스의 3점포로 레이커스의 기세를 한 차례 꺾은 밀워키는 쿼터 후반 아데토쿤보가 내리 6점을 올려 129-116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브루클린-보스턴 선수들 경기 모습 |
브루클린 네츠는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91-126으로 패해 리그 9연패에 빠졌다.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랜트가 부상으로 결장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카이리 어빙도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브루클린은 '삼각편대'를 가동하지 못했다.
벤치 멤버인 제본 카터가 21득점을 올렸고, 캠 토머스와 제임스 존슨이 나란히 17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에선 제일런 브라운과 마커스 스마트가 22득점씩을 기록했고, 브라운은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곁들여 6연승을 이끌었다.
31승 25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 7위, 29승 25패를 쌓은 브루클린은 8위로 두 팀의 승차는 1경기가 됐다.
◇ 9일 NBA 전적
피닉스 114-109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33-112 인디애나
보스턴 126-91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110-97 휴스턴
멤피스 135-109 LA 클리퍼스
댈러스 116-86 디트로이트
덴버 132-115 뉴욕
밀워키 131-116 LA 레이커스
올랜도 113-95 포틀랜드
미네소타 134-114 새크라멘토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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