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우크라이나의 '핀란드화' 제안…긴장 완화 해법될까
[앵커]
전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 완화 해법의 하나로 '핀란드화'가 국제 외교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핀란드처럼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중립국 지위를 보장하자는 구상인데 성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시간 넘게 진행된 협상에서 나름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군사, 안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이 없다고 내게 말했다"
구체적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핀란드화 모델'이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핀란드화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옛 소련과 국경을 접한 핀란드가 소련의 대외정책을 추종한 것을 말합니다.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과거 다른 동유럽 국가처럼 소련 침략을 받진 않았지만 지금의 러시아가 내정과 외교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허용해야 했습니다.
이 모델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배제를 문서화하라는 러시아와 나토 개방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간 갈등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핀란드화' 모델 논의를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 안이 위기해법의 현실적 대안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핀란드화 #우크라이나_사태 #마크롱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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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전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 완화 해법의 하나로 '핀란드화'가 국제 외교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핀란드처럼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중립국 지위를 보장하자는 구상인데 성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5시간 넘게 진행된 협상에서 나름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군사, 안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이 없다고 내게 말했다"
구체적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핀란드화 모델'이 테이블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핀란드화하는 게 긴장 해소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대신 중립국으로서 안전을 보장받아 서방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게 하자는 구상을 푸틴 대통령에게 제안했을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핀란드화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옛 소련과 국경을 접한 핀란드가 소련의 대외정책을 추종한 것을 말합니다.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과거 다른 동유럽 국가처럼 소련 침략을 받진 않았지만 지금의 러시아가 내정과 외교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허용해야 했습니다.
이 모델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배제를 문서화하라는 러시아와 나토 개방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간 갈등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가 이 안을 수용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핀란드화' 모델 논의를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 안이 위기해법의 현실적 대안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핀란드화 #우크라이나_사태 #마크롱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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