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머털도사', 영화·드라마서 한국형 히어로로 재탄생

덱스터 스튜디오·메가박스 공동 프로젝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이두호 화백의 만화 '머털도사'가 한국형 히어로물로 재탄생한다.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 스튜디오는 '머털도사'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한국형 히어로물을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만화가 이두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머털도사'는 198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MBC에서 방영했으며, 당시 5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머털도사'를 선택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풍성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덱스터 스튜디오는 '머털도사'로 첫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 드라마 메인 제작과 함께 영화 공동 제작, 영화·드라마의 VFX 등 후반 작업 전반을 책임진다.

덱스터스튜디오는 "탄탄한 스토리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덱스터만의 기술력을 더해 원작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히어로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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