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7일 北외무성 부상, 주북 러시아 대사 면담
"전략 협조 강조"…우크라이나, 한반도 논의
"전략 협조 강조"…우크라이나, 한반도 논의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 4월2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같은 달 25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만찬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19.04.2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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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외무성 부상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만나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했다.
9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임천일 부상이 7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특명전권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러 관계, 한반도 정세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외무성은 협의에 대해 "쌍방은 조로(북러) 관계 문제와 상호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문제들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두 나라 사이 전략적 협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 부상과 마체고라 대사 만남은 지난 7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이미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주북 러시아 대사관 측은 협의에 대해 "7일 북한 측 제의로 회담을 진행했다"고 했다.
또 "쌍방은 우크라이나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에 관한 국제적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국제무대를 비롯해 쌍무협조 강화에서의 쌍방 이해관계와 그 방향으로의 실천적 조치들을 취할 용의가 있다는 데 대해 확언했다"고 했다.
아울러 "회담에서 대사관들과 쌍방 외무성 담당국 수준에서의 외교 접촉을 밀접히 해 나갈 의향이 강조됐다"고 했다. 이는 향후 북러 대면 외교 활성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 연대를 강조하면서 대면 외교를 전개 중이다. 특히 반미, 반서방 기조 아래 갈등 사안에 대한 비교적 선명한 지지 입장과 연계 주장 등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봉쇄 수준이던 국경을 열고 물자 교류를 재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북중 열차 운행은 지난달부터 다시 진행 중이며, 단계적 북러 교역 회복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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