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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여론조사] '과잉 의전 · 통화 녹취' 배우자 논란, 지지율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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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여전히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 어제(7일)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남은 변수와 여러 현안에 대한 사람들 생각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후보들 부인을 둘러싼 논란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 결과를 한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공무원으로부터 '과잉 의전'을 받았단 논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후보에게 미칠 영향과 관련해 '부정적' 63.6%, 영향 미치지 않을 것 29.0%, 긍정적 3.2%로 조사됐습니다.


이념성향 가운데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70% 이상 부정적이란 답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내용 공개로 선거 캠페인 개입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윤 후보에 부정적 53.2%, 영향 미치지 않을 것 35.9%, 긍정적 6.8%였습니다.


중도층의 부정답변이 과반으로 보수층보다 20%p 높게 나왔습니다.


두 후보 배우자 논란이 중도층 표심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후보별 호감도는 안철수 후보가 유일하게 50%를 넘었고, 이어 윤석열, 이재명, 심상정 후보 순이었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선 77.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계속 지지'는 7.1%p 오르고, '바꿀 수 있다'는 6.4%p 줄어 대선을 앞두고 결집력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놓고는 유지해야 한다 39.0%, 일상회복 복귀 57.9%로 나타났습니다.


[맹진우/넥스트리서치 본부장 : 자영업자와 학생층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복귀에 대한 의견이 3명 중 2명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 복귀' 응답은 올 들어 '거리두기 유지'보다 더 많아졌고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