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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한국노총, 이재명 지지 선언 “2500만 노동자의 선택, 당선 위해 모든 역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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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대의원대회 투표서 과반 이상 득표 / “이재명, 경험·돌파력 현재 위기상황 극복하는데 최적“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 앞서 시민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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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오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 후보의 경험과 돌파력이 현재 위기상황 극복하는데 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노총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선 지지 후보를 선출했다.

이 후보는 임시대대에서 과반 넘게 득표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한국노총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투표는 재적 대의원 847명 가운데 74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87.49%를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사회가 원하는 지도자는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올라타 방향과 속도를 세밀히 조율하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여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최적화된 능력“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정은 끊임없는 도전과 응원으로 한국 현대사를 헤쳐 온 한국노총의 역사성과도 부합한다“며 ”조적적 결정 이후 일치단결해 목표를 달성해 온 한국노총의 전통에 따라 앞으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의 결정은 2500만 전체 노동자의 선택과 다르지 않으며 국민의 선택과도 정확히 부합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3월9일 당선자 이재명과 노동의 존엄이 흘러넘치는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번 임시대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와 차기 정부 노동정책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 후보가 참석해 정책협약서에 서명하고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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