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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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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환율, 3원 낮은 1190원대로 반락…관망 속 네고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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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화 강세폭 제한, 물가 지표 대기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에도 코스피 강보합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하락해 1190원대로 내렸다. 전날 1200원선으로 오른 뒤 하루 만에 하락 전환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으로 전날의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렸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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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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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00.70원) 대비 3.00원 하락한 1197.7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2.70원 하락한 1198.00원에 시작한 뒤 1190원대 후반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전 장중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일부 나오면서 장중 한때 1199.00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네고 우위에 1197원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에 하루 만에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940억원 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0억원과 460억원 사면서 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3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13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0.46% 가량 내려 2거래일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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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 폭이 크진 않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포인트 오른 95.58을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27%포인트 오른 1.94%대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도 0.029%포인트 오른 1.325%로 1.3%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폭이 제한된 가운데 미국 물가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 때문에 이날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았다”면서 “특별한 요인이 있었다기 보단 수급 동향에 주목하면서 전날 상승분을 되돌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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