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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대선이 3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강 후보의 박빙 양상이 이어지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한 여야의 단일화 구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안 후보는 여야 모두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접전이 계속되자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정진석 부의장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원론적인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단일화를 검토한 적이 없다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다소 열린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가 직접 풀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배제할 생각이 없고, 방식에 있어서 너무 떠들고 하는 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후보가 핵심적으로 관여해서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후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단일화 없이 승리해야 한다는 자강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이견을 틈타 민주당도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그제) : 저희 또한 안철수 후보하고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여야 모두를 향해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제는 아니라고 그랬다가 오늘은 또 된다고 그랬다가, 그리고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겠다며 독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미래 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안을 발표하며 소신 행보에 나섰습니다.
일단 후보 등록일인 오는 14일까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투표 용지에는 등록한 후보의 이름이 모두 등장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단일화는 가능하지만, 투표 용지가 인쇄되고 나면 후보 이름 옆에 '사퇴' 표시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단일화 마지노선은 용지 인쇄일인 28일 이전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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