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대출 만기 재연장해야...상환 요구는 벼랑 끝 떠밀기"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거듭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으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상환을 요구하는 건 벼랑 끝으로 떠미는 거라며,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 재연장을 촉구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8일)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이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139조 원가량이지만, 추경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방역 지원금은 10% 수준인 11조 정도라며, 대출 만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방역 지원금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꼴이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예정된 만기 시점이 다음 달 말인 만큼, 3월 9일 대선 전에 결정해줘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금융 당국과 당정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추경안과 관련해선 정부가 증액 문제에 대해 흔쾌히 정리하고 있지 않다며, 공감이 얻어지면 막판에라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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